규소강판 코어 전문업체인 한국코아(대표 유광윤)는 환율하락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사업계획을 일부 수정키로 했다.
한국코아는 당초 올해 평균환율을 1천2백50원 이상으로 계산, 연간 매출목표를 작년대비 13% 증가한 1천억원으로 정했으나 환율이 1천1백원대로 하락하면서 수출물량 감소로 인한 매출목표 달성의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사업계획의 수정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코아는 당초 올해 수출실적이 전체 매출의 33%인 3백3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환율하락으로 수출실적이 3백억원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품목 다양화와 수출지역 다변화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비중을 높이는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예상 평균환율을 1천1백50원으로 수정, 늦어도 이달말까지 연간 매출목표 및 사업전략 등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라며 『생산품목 확대 등으로 당초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 방침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매출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