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스피커 매출 1천억 돌파 계획

 올해 삼성전기가 업계 처음으로 스피커부문에서 매출 1천억원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스피커부문에서 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삼성전기는 올해에는 미국 빅3 자동차업체에 스피커 공급을 추진하는 등 수출비중을 늘려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에는 미국 시장을 중점공략할 계획인데 스피커시스템의 경우 미국에 대형거래처를 개발하고 빅3 자동차업체에 자동차용 스피커의 공급을 추진해 지난해 55%였던 수출비중을 6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DVD 등 디지털 영상매체와 돌비 입체음향 등으로 구성된 홈시어터시스템이 향후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고 신소재를 활용, 디지털화에 대응하는 스피커를 집중개발할 계획이라고 삼성전기는 밝혔다.

 또 선진시장의 소비정체로 인해 스피커업체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기술차별화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스피커의 음질고급화와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 확대, 소형 스피커의 초저음 재생기술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