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24개 금융기관이 공동출자한 구조조정 기금 가운데 하나인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총 1백56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유상증자 3자 배정방식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보통주 12만주(액면가 5천원)를 주당 13만원의 가격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은 이 회사 지분의 9.09%를 확보하게 됐으며 주성은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으로 연구 시설 확충 및 차세대 반도체 장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