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전자종합쇼핑센터 "테크마트" 들어선다

 울산시 중구 학산동에 원스톱 전자쇼핑센터인 「테크마트」가 들어선다.

 울산지역 유통개발업체인 송방(대표 김현석)은 패션 아웃렛몰로 사용하던 기존 세븐아울렛 건물에 전자·컴퓨터·정보통신 등 전자 업종을 유치해 전문할인점 개념의 전자종합 유통센터인 테크마트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송방은 울산 중심지에 위치한 세븐아울렛 자리에 쾌적한 쇼핑공간과 편리한 주차시설을 갖춘 전자종합쇼핑센터를 조성, 울산지역에 산재해 있는 전자유통업체를 집단화함으로써 고객 흡인력을 높이고 복합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테크마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테크마트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3백여평 규모의 건물로서 지상 3·4층은 사무실·주차장·물류창고로 사용하고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천여평의 매장에 가전·컴퓨터·정보통신·이동통신 등 전자관련 80여개의 점포가 들어서게 되는데 울산 최초의 복합 전자유통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테크마트는 층별로 업종을 특화해 지하 1층에는 정보통신과 이동통신 매장이 들어서며 지상 1층은 가전제품·수입가전과 음향기기 중심의 오픈매장으로 꾸미고 지상 2층은 브랜드PC와 조립PC 업체가 들어서는 컴퓨터몰로 구성된다.

 테크마트는 울산의 핵심상권 인근에 위치해 상권형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브랜드PC 대리점을 비롯한 가전대리점과 이동통신대리점 입점계약이 완료된 상태며 현재 일부 조립PC 매장만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송방은 최근 울산지역 조립PC 업체를 대상으로 테크마트 임대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점업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말까지 80여개 점포에 대한 임대작업을 마무리짓고 이달 말까지 테크마트 입점을 완료해 이르면 다음달 초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송방은 테크마트의 개장일에 맞춰 연예인을 전속모델로 하는 TV광고를 실시하고 「테크보이」라는 테크마트 캐릭터를 만들어 공동마케팅을 펼칠 예정인데 특히 입점업체와 함께 공동판촉과 최저가 보상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개장 이후의 영업전략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