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과학기술인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과학기술훈장제도가 도입되고 내년 중 서울 근교에 국립서울과학관 건설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강창희 과학기술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과학기술훈장제도 시행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과학대중화를 위해 지역별로 특성 있는 과학관을 건설해 나가겠다』며 『이미 올해 예산 17억원을 투입, 내년부터 건립에 나설 국립서울과학관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올해 남북 과기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1백30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정부 조직개편 움직임과 관련, 『과기부로서는 다른 부처의 업무를 빼앗아 올 생각이 없으며 올해부터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부처별로 분산 추진돼오던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사업의 통합·조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출연연의 분리에 따른 지원방향과 관련, 『출연연이 정부출연금에 의지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과기부의 연구비는 산·학·연 등 모든 연구주체간 공정한 경쟁에 의해 지원대상이 선정될 것이며 출연연에 대한 우선지원 관행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