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신차 도입, 저리 할부판매 등을 단행하면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수입차업체들이 지방시장 선점을 겨냥, 잰걸음을 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업체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붕괴된 지방판매망 재건에 나서면서 지방 거점에 애프터서비스센터와 시험주행장을 설치하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광주·부산·대구 등지의 대도시에 딜러를 확보, 링컨LS6·포드익스플로러·윈드스타 등 올해 들여올 신차의 지방 판매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직판체제를 구축한 사브코리아도 최근 창원에 딜러전시장을 여는 한편 모회사인 GM이 국내판매에 나설 경우 지방 딜러를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벤츠와 크라이슬러가 합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크라이슬러코리아가 대도시 판매망 확충을 추진중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