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방·환경·수자원분야를 컴퓨터 2000년(Y2k)문제 중점관리 대상에 추가시키는 한편 중점분야에 속한 기관이 해결 완료를 스스로 선언하는 「자기인증(Self Declaration)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보화책임관협의회(의장 정해주 국무조정실장)는 19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2개 중앙행정기관 정보화책임관(CIO)이 참여한 가운데 「지식정보사회를 여는 새로운 천년」이라는 주제의 연찬회를 개최했다.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 김태동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이날 연찬회에서 「컴퓨터 2000년문제 종합대책」을 발표한 한정길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은 『통신·전력·행정 등 국가 주요분야는 대부분 변환단계에, 금융분야는 테스트단계에 돌입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방·환경분야 등을 중점관리대상에 포함하고 자기인증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정 국무조정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처단위 정보화사업은 해당부처 CIO가 조직목표와 연계, 총괄 조정해 나가고 범정부 차원에서는 CIO협의회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해 CIO협의회를 적극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