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 유통업체인 엠에스디(대표 윤영태)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PC99 규격을 채용한 펜티엄Ⅲ용 주기판 「P6BXT-A+」를 대만 ECS에서 도입, 시판한다.
인텔 440BX칩을 장착한 「P6BXT-A+」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PC 규격으로 발표한 PC99 규격을 따르는 표준형 ATX 주기판으로 셀러론과 펜티엄Ⅱ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펜티엄Ⅲ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지원한다.
이 제품은 슬롯1 타입의 펜티엄Ⅱ와 펜티엄Ⅲ CPU는 물론, 기존 슬롯1 타입의 셀러론 CPU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PPGA 타입의 셀러론 CPU를 장착할 수 있도록 370 소켓을 별도로 내장하고 있다. 그 때문에 주기판을 교체하지 않고도 소켓 370 타입 셀러론 CPU와 슬롯1 타입 펜티엄Ⅲ CPU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특히 CPU에 따른 점퍼 세팅을 하지 않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슬롯1과 소켓270 CPU 자동인식 기능을 내장했다.
이 회사는 「P6BXT-A+」를 다음달 10일경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보급확대를 위해 기존 BX 주기판보다 낮은 13만원(부가세별도)에 판매하기로 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