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전문 벤처기업인 리눅스코리아(대표 한동훈)가 중견기업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운용체계(OS) 기반의 PC서버인 「넷스피리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넷스피리트 1000」서버는 기존제품인 울트라 리눅스서버의 성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와 중견기업 이상의 인터넷서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레드햇 리눅스를 기본 OS로 탑재하고 최대 펜티엄Ⅱ 4백50㎒(2웨이), 1GB 메모리, 90GB 하드디스크를 지원하며 울트라2 스카시 인터페이스를 채택, 초당 전송속도 80MB의 고속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가격이 기본사양을 기준으로 7백만원 선으로 타사의 PC서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싼 점이 특징이다.
리눅스코리아는 이 제품에 이어 오는 4월에는 4웨이 지온칩과 2웨이 칩을 채택한 넷스피리트 3000과 2000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리눅스코리아는 넷스피리트 PC서버 출시를 계기로 ISP와 대기업의 인터넷서버, 파일서버, 프린터서버 시장을 집중공략, 올해 2백여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