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나 핸드헬드PC(HPC)로 각종 지리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솔루션이 상용화됐다. 한국지리정보기술(대표 임재용)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윈도CE 운용체계(OS) 기반의 지리정보시스템(GIS)·차량항법시스템(CNS) 솔루션 2종을 개발해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차세대 HPC용 OS인 「윈도CE 2.11(코드명 주피터)」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삼성전자의 HPC와 PDA 등에 한국지리정보기술이 개발한 모빌용 GIS 소프트웨어(SW) 「세라」를 결합한 것이다.
지금까지 윈도CE 기반의 휴대형 GIS솔루션이 개발된 사례는 있지만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HPC인 「이지 프로」와 PDA인 「이지 팜」 등 2개 모델의 휴대형 단말기에 한국지리정보기술의 GIS SW인 「세라」, 전국 도로망 수치지도와 CNS 기능 등이 내장돼 사무실, 집, 출장지 및 차량 이동중에도 각종 지리정보와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SW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윈도CE 기반의 모빌제품 전용이며 위치측정시스템(GPS)용 수신기를 장착하면 전자지도 위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단경로 계산, 지형지물 검색 등 차량항법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지리정보기술은 이달 중순께 초저가 GPS수신기를 출시해 이 제품에 결합할 예정이다.
한국지리정보기술의 임재용 사장은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물류분야, 시설물관리(FM)분야, 제약업계 등 이동하면서 지도정보가 필요한 산업에 맞는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2203-7211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