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대표 한형수)은 3일 외국 메이저 비디오업체인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3년간의 프로테이프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새한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총 2백여편의 프로테이프를 컬럼비아트라이스타측으로부터 공급받고 컬럼비아트라이스타는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14.5%의 판매수수료를 새한측에 지불하게 된다. 특히 판매수수료의 경우 2차연도인 2000년부터 점차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반품률은 출고량의 25%, 연간 최소판매량 보장과 선수금 지급 등의 제조건은 달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새한은 컬럼비아트라이스타 이외에 기존 협력사인 CIC와 드림웍스, 제일제당, 영성프로덕션, 일신창투 등 주요 비디오공급회사의 작품을 대거 확보, 시장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새한의 한 관계자는 『컬럼비아트라이스타측이 연간 최소판매량 보장과 선수금 지급 등의 제조건을 요구하지 않아 계약이 급진전됐다』면서 『판매수수료율과 반품률의 경우 연차적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한은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영남지역에 영업소를 신설하고 인원을 대폭 확충키로 하는 등 직판조직망을 대거 정비할 계획이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