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실존했던 전설적인 도둑 마틴 카힐의 얘기를 영화화했다. 그는 평생 8천억원어치의 물건을 훔치면서 경찰의 수배망을 우롱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98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감독은 「비욘드 랭군」 「엑스칼리버」 등을 연출한 존 부어맨이다.
94년 8월 더블린 교외의 고급주택가에서 한 남자가 총을 맞고 쓰러진다. 그는 신출귀몰한 절도실력과 관대한 인격으로 사람들로부터 「장군(제너럴)」이라 불린 마틴 카힐이다. 영화는 그의 인생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어린 시절 배고픈 가족을 위해 돼지를 훔치다가 소년원에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