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호스팅(커머셜 호스팅) 등 6개 부문을 인터넷사업 주력분야로 선정하고 국내 협력사를 통해 집중공략하기로 했다.
김재민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국내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발표한 인터넷분야 6개 중점 사업부문은 △전자상거래, 인트라넷 웹호스팅 △협대역·광대역 인터넷서비스 △양방향TV △무선데이터서비스 △인터넷텔레포니서비스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금융서비스 6개 부문이다.
커머셜호스팅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형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최근 활성화하고 있는 호스팅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고 인트라넷 아웃소싱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 회사는 협대역 ISDN에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 ISP·온라인 사업자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광대역 ISDN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한 기술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비디오와 데이터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 양방향TV 서비스 조기도입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최근 퀄컴과 공동 설립한 무선데이터서비스 회사인 와이어리스날리지사와 같이 무선망을 인트라넷에 접속, 인터넷과 전자우편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에 제공하고 윈도CE를 기반으로 한 단말기용 브라우저 「마이크로브라우저」와 관련 응용프로그램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기술을 전화나 팩스에 이용하는 인터넷텔레포니 부문에서는 교환기 업체들이 소프트웨어만 추가하면 서버로도 쓸 수 있는 윈도NT 기반의 교환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기술을 지원하고 인터넷텔레포니 업체들과 인터넷폰 및 팩스솔루션,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