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이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에 관한 테스트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6일 한양대병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대 의대 이승로 교수(방사선과)와 김선일 교수(의용생체공학과)팀은 PACS의 국제적 프로토콜인 다이컴(DICOM)을 내장한 제품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PACS 테스트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병원이 설립할 PACS 테스트센터는 해외 센터에 관한 자료 수집 및 분석을 토대로 다이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개발을 위한 기반 작업, 다이컴 영상을 테스트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각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을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 등 전자의료기기와 연결, 이상 유무를 검증해 주고 PACS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PACS 솔루션 전문업체인 태원정보시스템과 공동으로 방사선과·신경외과·정형외과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미니(Mini) PACS 구축에 착수, 오는 8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병원은 CT 외에 향후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으로 PACS 연동 의료장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