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게임방> 주요 PC업체 사업전략.. 대우통신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비밀번호로 작동하는 PC인 「코러스 CT6480」을 기본 모델로 선정하고 여기에 게임방 특성에 맞는 다양한 규격을 갖추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대우통신이 게임방용 PC의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코러스 CT6480」은 펜티엄Ⅱ 3백50㎒ CPU를 비롯해 4.3GB HDD, 64MB 기본메모리, 40배속 CD롬드라이브 등 최신 규격을 갖추고 있다.

 대우통신은 이같은 규격을 기반으로 고객의 주문에 따라 8MB 또는 16MB 비디오메모리를 갖춘 고기능 그래픽카드, 10Mbps나 1백Mbps 속도를 갖춘 랜카드를 선택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게임방 PC의 CD롬드라이브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많이 사용돼 수명이 짧다는 점을 감안, 한 대의 CD롬드라이브로 여러 대의 CD롬드라이브 사용효과를 낼 수 있는 「버추얼CD」 프로그램을 내장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기반으로 전국 80여개의 대리점과 철저한 역할 분담을 통해 게임방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우통신의 게임방사업은 우선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지역별로 자체 영업을 전개하고 게임방사업자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본사에서 PC·모니터·각종 네트워크 장비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어 각 대리점은 고객의 주문에 따라 본사로부터 공급받은 PC에 각종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고 케이블공사까지 마무리해준다.

 대우통신은 게임방 시장수요가 최소한 올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체인점사업자와의 연계영업을 추진하는 등 게임방사업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특히 국내 게임방 시장수요가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방 중소도시 등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 상반기에 총 5천대의 PC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