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게임방> 주요 PC업체 사업전략..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작년 10월부터 체인사업 형태로 게임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터넷 참피온·한국C&C기술·뉴컴퓨터랜드·매직네트·진게임넷·컴장수 등 10여개의 체인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이들 업체를 통해 자사 PC 및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게임방사업은 이들 체인사업자에 영업·설치·인테리어 등의 주요 사업영역을 맡기고 자사는 SW·PC·모니터 등 게임방사업에 필요한 관련제품을 공급하고 AS를 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게임방용 PC가 운용환경의 특성상 고장이 잦다는 점에 착안, 자사 PC가 가장 안정된 제품이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것을 주요 마케팅전략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가격대비 제품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매직스테이션 M4300 시리즈 2개 모델(모델명 M4300-GPC2·M4300-GPC3)을 게임방용 PC로 선정해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체인사업자에 모든 업무를 맡기면서도 AS만큼은 전국적인 조직을 갖춘 본사에서 직접 챙기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복구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도입해 체인점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PC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작년 10월 이후 게임방시장에 총 1천5백대의 PC를 공급한 삼성전자는 이를 발판으로 올 상반기내에 이 시장에 6천여대의 PC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게임방사업을 매출 등 외형위주의 실적에 치중하지 않고 PC게임방을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저변 확대를 위한 PC정보망 형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체인사업자별로 모집한 게임방을 향후 지역별로 학습센터·인터넷센터·사무편의센터·게임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종합정보센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