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게임방> 주요 PC업체 사업전략..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작년 초 게임방시장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사업준비를 다져오다 지난해 4월 체인본부를 설치하면서 PC게임방사업에 본격 참여했다.

 삼보컴퓨터는 「삼보 인터넷플라자」라는 체인점 형태의 게임방사업자를 모집하는 형태로 게임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작년 4월 별도의 독립대리점 방식으로 전국에 10개의 체인본부를 설치했으며 각 체인본부에서 지방 게임방사업자를 모집해 관리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자체 개발한 게임방전용 PC 2개 모델(모델명 GM7350·GM6330)을 비롯해 17인치 및 19인치 모니터, 랜카드와 같은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GM7350」과 「GM6330」은 각각 인텔 펜티엄Ⅱ 3백50㎒ CPU와 인텔 셀러론 3백33㎒ CPU를 장착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64MB의 기본메모리, 4.3GB HDD, 10Mbps 랜카드를 기본규격으로 채택하고 있다.

 삼보컴퓨터의 게임방사업 전략은 철저한 분업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에 50여개의 체인점을 모집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들 체인점에 대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각 체인점에 연간 1회 이상 사전점검서비스를 통해 AS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게임방사업자들이 새롭게 변화하는 컴퓨팅환경에 맞는 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2개월 단위로 새로운 규격의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특히 게임방시장이 올 하반기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게임방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체인점을 현재 50개에서 올 상반기 말까지 70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아울러 각 체인점에 대한 지원책을 크게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삼보컴퓨터는 특히 게임방용 PC가 사용환경 특성상 HDD의 안정성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3월에 HDD 상태를 제품출시 초기와 유사한 환경으로 전환해주는 「고스트」 프로그램을 각 체인점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연내에 총 1만5천대의 PC를 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