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정보통신(대표 한상록)은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PC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대기업 경쟁업체의 제품보다 적어도 5% 이상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컴퓨터 부품 거래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만큼 재고부담 없이 수시로 저렴한 부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대부분 명퇴자 혹은 개인사업자들이 주도하는 게임방사업에서 가격경쟁력 이상의 무기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대강정보통신은 기본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수시로 그래픽과 메모리 부분을 추가하는 등 게임방에 맞는 시스템을 주문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조립생산을 병행하는 유통업체의 특성을 살려 게임방사업자들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수시로 반영하는 순발력으로 대형업체와의 차별화에 나선 셈이다.
대강정보통신은 인텔 셀러론 3백33㎒칩에 64MB 메모리, 10MB LAN카드를 기본 탑재한 「챌린저」 PC를 70만∼8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으며, 여기에 그래픽카드·메모리·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모니터 부품 등 게임방사업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기능은 수시로 추가할 수 있다.
19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챌린저 PC로 20석 규모의 게임방 시스템을 꾸몄을 때 초기 투자비용은 약 1천5백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이 회사는 또한 PC 하드웨어와 함께 요금계산과 회원·주문관리 시스템 기능을 가진 게임방 관리 소프트웨어인 「챌린저 게임방 관리 프로그램」을 60만원대에 공급해 게임방사업자들이 적은 인원으로도 손쉽게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기술영업팀을 조직, 수시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이상의 경우에는 1년 동안 해당 부품을 24시간 안에 무상교체해준다.
대강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게임방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이래 매월 평균 6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올해 7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