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컴퓨터랜드
컴퓨터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대표 이군희)는 지난해부터 국내 PC시장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교육정보화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초 시스템사업부에서 맡아오던 교육정보화사업을 별도의 영업팀을 분리해 설치하면서 교육정보화 시장공략을 다져온 세진컴퓨터랜드는 특히 올상반기를 기점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교육정보화시장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면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의 교육정보화팀은 특수영업부와 교육기획팀으로 전문화되어 운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특수영업부는 각종 네트워크장비와 관련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영업부서로, 멀티미디어교실과 학내전산망을 전담하고 있으며 교육기획팀은 민간참여 컴퓨터교실을 맡아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의 올해 교육정보화 시장공략 전략은 우선 교육정보화시장을 민간참여 컴퓨터교실·교단선진화·멀티미디어교실·학내전산망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각 시장별로 독특한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구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멀티미디어교실과 관련, 지난해 전국 12개 실업계 고등학교에 멀티미디어교실을 구축한 세진컴퓨터랜드는 올해 실업계에 이어 인문계 고등학교를 집중 공략해 총 100개교에 멀티미디어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그동안 선별적으로 학교 및 교육청 입찰에 참여했던 방식을 바꿔 전국 직영점 및 대리점과 공동으로 전국 각 지역 교육청 및 학교 입찰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학내전산망산업에서도 지난해에 높은 성과를 달성한 데 힘입어 올해에도 이 분야 사업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0개 학교에 학내전산망을 구축하고 협력업체를 통해 총 100개교에 장비를 공급했던 세진컴퓨터랜드는 올해에 학내전산망 영업지역을 전남·전북·경남·경북 등으로 크게 확대하고 대리점과의 공동영업을 전개해 40개교에 추가로 학내전산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97년 교육정보화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먼저 추진했던 민간참여 컴퓨터교실사업과 관련해 세진컴퓨터랜드는 올해 손익분기점 통과를 주요목표로 설정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이를 위해 올해 각급 40개교에 민간참여 컴퓨터교실을 추가로 설치해 민간참여 컴퓨터교실을 150개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동시에 컴퓨터강사 수를 늘리고 관련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진컴퓨터랜드가 특히 올해에 교육정보화사업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교단선진화사업. 지난해 하반기 조달청에서 실시한 교단선진화 입찰에서 탈락해 잠시 사업을 중단해야 했던 세진컴퓨터랜드는 올해에는 철저한 입찰응모 준비를 해 우선 입찰자격 획득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