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흥통신(대표 이갑열)이 원격 영상을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나 PC간 연계과정을 거치지 않고 네트워크로 직접 전달해 주는 디지털 원격영상감시장치(모델명 네트캠)를 업계 최초로 개발, 공급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약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다양한 통신프로그램 기반의 원격감시·경보기능을 수행하는 서버기능의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개발, 본격 출시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400∼56Kbps의 운용속도를 가지며 인터넷에 연결해 다양한 원격 감시 기능 및 통신제어를 수행한다.
시스템 구축사업자는 이 장치와 중앙센터를 연계,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실시간 영상·동영상 전송 및 검색 데이터 저장 기능을 활용한 원격제어·동영상전송 및 이벤트 감시를 수행할 수 있다. 또 버스 및 택시회사가 이를 위치측정시스템(GPS)엔진과 함께 설치해 사용하면 차량 위치확인은 물론 이 장치만으로 다양한 화면을 별도의 조작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네트캠은 공중전화교환망(PSTN)·근거리통신망(LAN)·전용회선·일반전화선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으며 T1, E1급 전용회선을 이용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할 수 있다.
윈도95, 98 운용환경을 갖는 이 시스템은 영상보드·중앙처리장치·데이터저장·모뎀·영상입력보드로 구성되며 별도로 모뎀·리모컨·CRX·모니터·센서 등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무인기지국·출입통제구역·군사시설·해안선 초소·수자원 시설·댐·상수도 보호구역 관리·금융기관·연구시설·산업설비·보석매장·빌딩관리용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