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산전, OA기기용 팬모터사업 강화

 동양산전(대표 김동인)이 사무기기용 팬모터 사업을 확대 강화한다.

 동양산전은 최근 주력 생산품목인 PC용 팬모터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갈수록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사무기기용 팬모터의 개발 및 생산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생산품목 확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동양산전은 올해 레이저프린터와 디지털 복사기 등 사무기기용 팬모터의 생산량을 확대, 이들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올 하반기부터 미국 PC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팬모터 수출에 나서는 등 수출물량을 확대, 수출비중을 50% 이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동양산전은 올해 PC경기의 호조에 힘입어 팬모터 생산량이 크게 증가, 팬모터 사업부문의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한 1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PC용 팬모터의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크게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