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쇼핑(대표 박종구)이 판매제품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국가에서 공인한 시험기관을 통해 자사 취급 제품의 품질을 높여 회사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 아래 4개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과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조인식을 가졌다.
39쇼핑이 계약을 맺고 조인식을 가진 시험검사기관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한국섬유기술소·한국화학시험연구원·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등 한국시험검사기관인정기구(KORAS)의 인증을 획득한 기관들이다.
39쇼핑은 이들 시험검사기관에서 판매상품의 안정성, 재질상태, 성능, 기능 등에 관한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 취급 상품의 품질문제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또 각 기관별로 구성된 39쇼핑 품질관련 기술자문단이 선진 품질관리(QC)의 접목 등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술지도도 하게 된다.
이들 공인기관은 품질관리규정의 표준화 업무도 39쇼핑에 지원하게 되는데 39쇼핑은 이를 통해 ISO 9002 등 국제 표준화 인증획득에도 나설 방침이다.
39쇼핑이 이처럼 근본적인 품질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홈쇼핑의 성패가 고객들에게 얼마만큼 품질만족을 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인조보석과 레티놀 등 품질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으로 상당한 기업이미지 손상을 입은 바 있어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품질관리에 관한한 국내 최대 유통업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