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던스의 전자회로설계(EDA)용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고 있는 이디앤씨(대표 조주경)는 올해 인쇄회로기판(PCB) 설계용 SW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이동통신·컴퓨팅 업계를 대상으로 PCB 설계와 관련한 토털솔루션 제공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디앤씨는 특히 PCB 설계용 SW 공급과 관련, PCB 설계부터 해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디자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케이던스와도 협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디앤씨는 PCB 설계용 SW인 「알레그로」와 PCB 설계시점에서 결과물을 시뮬레이션해 제조공정 과정을 단축해주는 SW인 「스펙트라퀘스트」를 비롯해 6가지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유닉스 환경에서 운용되는 제품뿐만 아니라 윈도NT 운용체계에서도 가능한 SW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이디앤씨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업체의 SW로 구성된 시스템 환경에서도 케이던스의 SW를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국내 업체들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며 반도체 업계에는 인텔의 램버스 설계시 사용됐던 「알레그로」와 「스펙트라퀘스트」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이디앤씨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이미 「알레그로」를 사용해 램버스 D램 모듈을 개발하고 있어 업그레이드된 케이던스의 SW를 구매하기가 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