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및 관련생산장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과 경연전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자부품·장비 전시회인 「일렉트로닉 위크(전자주간) 99」가 오는 23∼25일 3일 동안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자주간 99」는 전자부품 및 전자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고부가가치 전자부품 및 장비 생산을 활성화하며 선진기술의 국내 이전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전자부품 관련 전문전시회.
이번 「전자주간 99」에는 국내 업체를 비롯해 미국·일본·영국·프랑스·대만·독일 등 25개국 450여 업체들이 참가, 통신기기·AV기기·컴퓨터 부품 등 전자부품과 칩마운터·레이저드릴 등 각종 첨단 생산장비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전자주간」은 지난 87년 전시회의 유치효과를 극대화하면서 관련업체들에 다양한 정보수집기회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됐던 「전자부품 및 생산장비전(KEPES)」을 비롯해 「PCB 및 전자부품생산기자재전(NEPCON KOREA)」과 「전자제어계측 및 인터페이스전 (EMCO)」 등을 통합한 이후 세 번째로 열리게 된 것이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경연전람의 한 관계자는 『IMF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전시회의 참여업체 수가 지난해보다 150여개 이상 늘어났다』면서 『전시기간에 중소 전자부품 관련업체들이 직접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 활발한 수주활동과 고품질의 저렴한 생산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