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체촬상소자(CCD)사업을 렌즈일체형 카메라 위주로 재편,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20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국내 감시용카메라 시장의 경우 사용이 불편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렌즈분리형 카메라 위주로 형성돼 있어 이보다 값싸고 편리한 렌즈일체형에 주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16배 줌기능의 렌즈에 41만 또는 27만 화소·자동초점기능 등을 갖춘 4분의 1인치 크기의 CCD를 일체화시킨 렌즈일체형카메라 모듈(모델명 LVC-A600)과 41만 화소에 디지털 2배줌을 갖춘 컬러보드(모델 LVC-B20), 그리고 두 가지 모듈을 일체화시킨 완성품 LVC-A300 등 세 가지 제품으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섰다.
LG전자 측은 렌즈일체형 카메라가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감시용·교육용·의료용 등으로 활용폭이 넓어 렌즈분리형 카메라를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