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엉(Nguyen Van Xuang) 주한 베트남 대사는 1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SK텔레콤·LG정보통신 등 우리나라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관련시설을 방문하고 한·베트남간 CDMA협력사업이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쓰엉 대사는 이날 시설견학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의 CDMA 발전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CDMA협력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본국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CDMA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해서는 SK텔레콤이 베트남의 사이공포스텔의 합작파트너로 선정돼 현재 합작조건을 최종 협의하고 있으며 LG정보통신 등 국내 장비업체들은 장비입찰에 참여중이다.
또한 한국통신이 베트남 기본통신망 확장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LG정보통신·LG전선·대성전선·동아일렉콤 등 통신장비업체들의 현지 합작공장 설립 및 운영 등 산업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