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스타벤처페어", "SW업체 등용문" 자리매김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가 국산 소프트웨어(SW) 개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올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스타벤처페어」에 3월3일 현재 총 56개 SW가 등록돼 국내 SW개발업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한컴은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제1회 스타벤처에 참가한 SW 및 참가자를 접수해 1·4분기 선정제품을 4월초에 발표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계약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터넷(http://www.haansoft.com/star)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 등록한 SW들은 웹리포팅·인트라넷·웹로그 등 웹을 기반으로 한 SW에서부터 각종 CD롬타이틀·번역용 SW·그래픽SW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심테크시스템(대표 정영교)이 개발한 마인드맵 SW인 「마인드 매퍼」는 두뇌훈련 기법인 마인드 맵을 컴퓨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SW다. 이 제품은 마우스만으로 다양한 형태의 마인드 맵을 작성할 수 있으며 엑셀·파워포인트뿐 아니라 동영상 파일과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신흥미디어(대표 최영헌)가 개발한 「3D 매직카드」는 다양한 클립아트 제공 및 이미지 편집기능을 제공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3차원 그래픽의 효과를 구사할 수 있게 도와주는 SW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사용자들은 스캐너·디지털 카메라 등을 통해 입력된 디지털 이미지와 제품에서 제공되는 수백종의 이미지를 합성해 각종 기념카드를 멋지게 제작할 수 있다.

 「스타벤처페어」에 등록할 수 있는 SW는 자격제한 없이 개인·단체·기업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선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한컴이 최소 1억원어치를 구매한 뒤 판매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일본 마케팅 전문회사인 노바크사, 벤처캐피털회사인 무한기술투자를 비롯해 로터스코리아·오라클·인텔코리아 등이 투자 및 후원하고 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