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13일 현재 추진중인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를 통합한다는 정부 조직개편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보산연은 산자부·과기부·정통부가 통합돼 거대 공용조직으로 운영될 경우 행정의 비효율성은 물론 21세기 세계경쟁에서 낙후되는 결과를 초래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보산연은 정통부가 IMF 체제 이후 경제사회 개혁에 적극 참여해 우정사업의 민간경영기법 도입과 전파방송과 산업정책 규제완화, 「사이버코리아 21」 등 21세기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계획을 수립, 집행함으로써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등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걸맞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보산연은 정보통신산업을 통한 획기적인 고용창출과 새로운 사회의 법과 제도정비 등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데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는 정통부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