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등 3개 PC통신사가 불법복제방지시스템 채택문제로 최근 MP3 음악파일 제공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지난달 음악저작권 관련단체들이 PC통신사들의 MP3 불법복제방지시스템 채택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아직까지 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이들 3개 PC통신업체의 MP3 음원사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불법복제방지시스템 「시큐맥스」를 채택한 유니텔만 MP3 서비스를 계속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PC통신업체들은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해당 업체들은 「시큐맥스」와 LG 컨소시엄의 「캡슐오디오」를 놓고 기능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달 말까지 불법복제방지시스템을 선정해 검증 작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