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텍정보통신(대표 장부관)은 최근 미국의 세계적 유·무선 통신용 계측기 제조업체인 웨이브텍 반델 골터만(WWG·Wavetek Wandel Goltermann)社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용 측정장비의 판매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CDMA 측정장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WWG社는 자사 전세계 영업망을 통해 윌텍정보통신에서 개발한 CDMA 측정장비 1천만달러분을 올 연말까지 판매하게 된다.
특히 양사는 윌텍의 CDMA 측정부문 기술과 WWG社의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GSM) 및 시분할다중접속방식(TDMA) 측정기술을 접목, CDMA 신규 측정장비 및 IMT 2000(차세대이동통신)용 측정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윌텍정보통신은 지난해 5월 미국 LA 현지법인을 설립해 북미시장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현재 호주 허치슨, 이스라엘의 펠레폰사와 측정장비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WWG社와 판매 계약 체결로 전세계 측정장비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WG社는 이동통신 계측기업체인 미국 웨이브텍社가 지난해 상반기 데이터·광 통신용 계측기업체인 독일 반델&골터만社를 인수·합병해 탄생한 유·무선 통신용 계측기 전문 생산업체로 유럽·북미 등 전세계 각 지역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