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의 전흥선 부장은 동종 업계에서는 Y2K 문제해결 전도사로 불린다.
전 부장을 「Y2K 해결 전도사」로 부르는 것은 국내 최초로 Y2K 인증심사원 자격을 획득한 1호 선임 심사원이기 때문이다.
한국Y2K인증센터가 지난 2월 처음 시행한 Y2K인증 심사원 제도는 해당분야 8년 이상의 경력과 Y2K 해결업무 경험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소정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선발한 국내 최초의 인증심사원 선발 제도다.
이 테스트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최고 기술수준을 자랑하는 기술사들도 대거 탈락해 선발기준의 까다로움을 두고 파장도 적지 않았다. 이 시험에서 전 부장은 해결추진시 맥을 짚는 노련함과 문제의 본질을 따지는 통찰력과 열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포스데이타의 Y2K해결 추진반 반장을 맡고 있는 전 부장은 『2000년 연도표기 문제 해결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 Y2K 인증센터」의 제1호 심사원으로 선정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기업체의 Y2K해결을 심사하고 인증하는 업무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Y2K 문제를 해결한 삼성생명의 인증심사를 주관하기도 한 전 부장은 『전세계적으로 기업간 거래에 Y2K 문제해결 여부가 주요 이슈로 등장할 정도로 Y2K의 파괴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특히 Y2K 문제는 99% 해결은 제로와 같기 때문에 100%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흥선 부장은 한남대 수학과를 나온 뒤 포항제철 정보시스템 개발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97년부터 Y2K 문제해결 실무책임을 맡아 포철의 Y2K 문제해결을 국내 모범사례로 끌어올렸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