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변기기 유통업체인 미니마이크로사의 자회사인 퓨처파워코리아가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퓨처파워코리아(대표 조재홍)는 지난달 국내에 자본금 1억5000만원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국내 대형 PC 제조업체와 제휴, 주변기기와 PC 관련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국내 PC·주변기기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PC와 각종 부품을 구매해 미국 본사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하는 국제구매본부(IPO)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구매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퓨처파워코리아는 이를 위해 국내 PC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대형 제조업체, 유통업체들과 접촉, 업무에 협력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국내 PC 업계 순위 5위권 이내 업체를 대상으로 제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퓨처파워는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 주기판과 VGA카드·케이스·CD롬 드라이브 등 주변기기를 공급해 주변기기 유통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재홍 지사장은 『퓨처파워는 대량구매·대량 생산을 통해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한다는 전략을 세운 업체로 국내 업체와 제휴해 대규모로 물량을 구매, 해외 유통망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퓨처파워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부품과 PC를 구매해 미국 본사에 수출하는 IPO 업무로 1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본사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유통업무에서는 2000만∼3000만달러의 매출목표를 잡고 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