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분야의 연구거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이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된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가지정연구실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17일부터 대상연구실 공모에 들어갔다.
과기부는 산·학·연 공모를 통해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기술(Core Technology)분야를 선정, 이들 분야에서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해 앞으로 5년간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올해 150여개를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하되 산·학·연 각 30%씩 지정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국가지정연구실에 산업계·연구계·대학 등이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국가지정연구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1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평가원 20층 대강당에서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대전(한국과학재단), 대구(경북대학교), 부산(부산대학교), 광주(광주과학기술원), 전주(전북대학교), 춘천(강원대학교) 등을 순회하며 개최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번 과제 접수창구로 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재단·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 3개 기관을 지정하고 오는 4월 16일까지 1단계 기술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전문가 서면평가를 거쳐 대상기술을 선정한 후 2단계 연구업적 및 연구계획서 평가와 3단계 최종 현장평가를 거쳐 6월 말에 올해 국가지정연구실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