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대표 김용섭)이 방송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디지털방송의 도입, 방송과 통신의 융합화 추세로 향후 디지털 방송장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인터넷방송, 방송SI, 방송CALS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방송솔루션 시장에 신규 진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방송장비 사업을 주로 해왔던 (주)대우의 영상사업팀을 인수, 영상사업팀을 발족하고 독일의 디지털방송 솔루션 전문업체인 테크매스사와 제휴해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 구축 솔루션 등을 도입, 국내 방송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대우는 현재 방송진흥원·영상진흥원·KBS·인터넷방송사 등 방송단체와 방송사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아카이브시스템(자료관리시스템)·인터넷방송·영상물제작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방송용 카메라, 디지털 편집장비 등도 토털솔루션 개념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그간 멀티미디어콘텐츠센터에 대한 가상스튜디오 솔루션 공급과 정통부의 영상자료 디지털화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주)대우 영상사업팀의 기술 및 영업력을 결합, 방송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프로그램공급업(PP)·인터넷방송 등의 분야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데이콤에 위성사업장비 판매, 방송시스템의 베트남 수출, 방송사 SI 프로젝트의 수주 등을 통해 올해 방송분야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