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손기락)의 분산제어 엘리베이터 전기종이 국산 신기술(KT·Excellent Korean Technology) 마크를 획득했다.
18일 LG산전은 인버터 엘리베이터 제어기술을 이용한 분산제어 엘리베이터(모델명 DI시리즈)가 과학기술처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올해의 신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KT마크를 획득한 엘리베이터는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분산 배치해 층별·호별 분산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별도의 군관리시스템 없이 최대 4대까지 군관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배선을 기존 엘리베이터에 비해 90% 이상 단순·간소화시켜 고장률도 0.09%로 크게 낮췄다. 이밖에 전력절감형 인버터 모터를 이용해 전력소비를 줄였고 커플형 가이드롤러를 적용, 흔들림을 제거하는 등 승차감도 높였다.
LG산전은 이번 KT마크 획득을 계기로 올해 중국 대련공장에서 이 제품을 1200대 생산하는 한편 기존 제품을 이 기종으로 대체하고 수출주력 기종으로 삼아 중국·미주·중남미·중동·유럽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