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혼수가전> "잘나가는 컴퓨터 이제는 필수품"

 「혼수로는 컴퓨터가 좋아요.」

 최근 혼수품으로 컴퓨터를 장만하는 신혼부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업체들도 신랑·신부 후보의 구매를 자극하기 위한 여러 가지 판촉방안을 마련해 혼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이 혼수용품의 하나로 PC를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추세를 반영, 3월 한달간 혼수용 PC를 기획 판매한다.

 세진이 혼수용 PC로 마련한 진돗개2000(SCJ644C)은 좁은 신혼공간의 활용도를 고려해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능을 기본 탑재, PC 한 대로 일반적인 작업 뿐만 아니라 오디오·비디오로도 활용하도록 했다.

 세진은 이와 함께 최근 신혼부부들이 세컨드 PC의 개념으로 노트북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대우 「솔로 530P-26SJ」와 후지쯔 「라이프북 E330」을 각각 189만원과 269만원에 할인판매한다.

 삼보컴퓨터는 「정직한 가격 대축제」 행사를 통해 신제품 「드림시스 EZ6360」 PC와 15인치 모니터, 멀티미디어 스피커를 167만원, 5개월 무이자 할부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또 노트북 PC인 「드림북 라이트」 구매고객에게 휠마우스를 무료로 제공해 노트북을 선호하는 신혼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티존코리아는 컴퓨터가 혼수품의 하나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결혼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컴퓨터는 물론 종로점·강남점 1층의 미니 오디오 존의 상품을 강화해 인켈·태광산업 등의 신상품을 행사기간 동안 최고 53%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