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전문 위성방송 채널이 설립된다.
그간 SBS 등 지상파 방송에 낚시·레저 분야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해온 독립 제작사인 이미지프로덕션(대표 김용훈)은 국내 처음으로 조황정보, 낚시테크닉, 낚시 관련 상품정보, 레저정보 등을 제공하는 낚시 전문 채널을 설립, 무궁화위성이나 외국위성을 이용해 송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한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지의 업체나 낚시전문잡지·홈쇼핑업체 등과 제휴해 컨소시엄을 구성, 위성방송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일본 등 해외업체와 자본 제휴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용훈 사장은 『현재 일본측과 컨소시엄 구성방안을 협의중이며, 이르면 4월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프로덕션은 현재 프로그램공급업(PP) 등록제가 실시되고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해 무궁화 위성의 통신(CS)용 채널을 활용해 유사위성방송을 실시중인 한국병원방송처럼 유사위성방송 형태로 낚시전문 채널을 운영하거나 외국 위성을 임차해 한국·중국·일본 등지에 방송을 내보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낚시 전문 채널을 설립할 경우 현재 전국적으로 산재한 7000여개의 낚시점, 500만명에 달하는 낚시인과 유료 낚시터 등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수신기(IRD) 등을 집중 보급해 낚시 채널을 활성화하고 일본과 중국지역의 낚시 인구도 점차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미지프로덕션이 구상하고 있는 낚시 전문 채널의 프로그램은 △뉴스(10%) △교육 프로그램(10%) △교양 프로그램(25%) △해외 낚시프로그램(15%) △광고방송 프로그램(20%) △드라마(15%) △기타(5%) 등으로 편성돼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