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망을 이용한 방범·방재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19일 고려정보통신서비스(대표 이광호)는 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과 공동으로 다음달부터 방범·방재서비스를 시범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발한 무인경비단말기 「KR-2000」에 케이블TV 포트를 연결, 케이블TV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서비스는 외부인의 침입과 같은 이상상황이 발생하면 이 사실이 곧바로 케이블TV 가입고객에게 통보된다. 또한 응급사태 발생시 케이블TV 가입자가 비상버튼을 누르면 케이블TV 중앙관제센터와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고 발생시 가입자의 과실여부와 관계없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존의 방범서비스업체와 연결, 출동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고려정보통신은 가입자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지역 SO들이 시스템 설치비가 적게 드는 이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7월부터 방범·방재서비스에 헬스케어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2)786-7112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