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자동차 부품업체 6개의 인수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자동차 부품사업에 돌입한다.
19일 현대정공은 자동차 사업 부문을 오는 6월 현대자동차에 넘긴 후 상반기 중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기아중공업·기아정기·대경화성·기아전자·한국에이비시스템·기아모텍 등 6개 자동차 부품회사의 창원·광주지역 12개 공장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기술 및 M&A 전문가 등 16명으로 「자동차 부품사업 특별팀(AP)」을 구성, 자산양도 방식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부품업체 인수 이후 부품 국산화율을 최대한 높이는 등 현대자동차의 신차 개발에도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GM·포드 등 세계 선진 자동차업체 및 부품사와 기술제휴 및 자본유치를 추진, 미국과 유럽 부품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