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독일)=특별취재반】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18일(현지시각) 개막된 하노버 세계 정보통신박람회(세빗99)에서 MP3플레이어 양산모델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옙(Yepp)」 시리즈는 명함 크기로 세계 최소형(58×85×17㎜)을 실현했으며 32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 내장하고 별도의 착탈식 메모리카드인 「옙카드」(8/16/32MB)를 통해 최대 64M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옙시리즈는 MP3파일 재생중 LCD 화면으로 노래제목과 가수이름·연주시간·가사내용을 보여주고 FM 라디오 수신과 음성녹음기능을 지원하며 별매품인 녹음스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외부소스를 MP3파일포맷으로 인코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옙시리즈는 보급형(YPE32)·기본형(YPB32)·고급형(YPD40/48/64) 등 3개 모델로 다양한 가격과 기능으로 구성돼 있고 음악감상은 물론 영어학습·오디오북·회의녹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출품을 계기로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외국의 모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