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국가 ITS "기본 틀" 보완 나선다

 건설교통부가 국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본계획의 보완·수정 작업에 나선다.

 20일 대한교통학회·교통개발연구원 등 관련단체는 건교부의 용역을 받아 이달 말부터 11월까지 총 3억원의 연구비로 「ITS기본계획 보완」 및 「ITS사업의 효과분석 모형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한교통학회는 이번 연구대상을 수도권 및 ITS 기본계획상의 5개 권역으로 정하고 국내 ITS 사업 현황을 반영해 2010년까지 구축될 국가 ITS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과업에서는 기존의 국가 ITS계획을 골간으로 유지하되 △IT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단계별 ITS 구축기간·투자계획·재원분담 △교통안전제고 부문 등을 집중 연구해 수정·보완하게 된다.

 교통학회는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등한시해왔던 ITS 사업효과 분석·검증 작업을 위한 모형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이번 ITS 비용대비 효과분석 모형 개발작업과정에서는 기존 ITS 구축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사업 효과 및 타당성 분석 등이 이뤄지게 된다.

 건교부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ITS 사업추진의 기본틀인 국가 ITS 기본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며 최근 2∼3년간 변화한 국내외 ITS 산업환경을 반영한 국가 ITS 기본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난 97년 9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첨단교통정보시스템(ATIS), 첨단대중교통시스템(APTS), 첨단화물운송(CVO)시스템, 첨단차량고속도로시스템(AVHS) 등 5개 분야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국가 ITS 구축사업 기본틀을 내놓은 바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