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전자(대표 정창교)는 이번 「전자주간 99」전시회에 지난해말 개발한 판스프링 형태의 버튼식 단자대를 출품했다.
버튼식 단자대는 기존 나사식 단자대를 대체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업체마다 독자적인 방식으로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비룡전자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코일스프링 방식보다 탄성력과 체결력이 뛰어난 판스프링 형태의 버튼식 단자대 두 종류(일자형과 앵글형·BR-500S1/S2)를 개발, 이번 전시회 출품을 계기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간편한 디자인에 다섯가지 컬러형태로 돼있어 조명기기와 통신장비, 소형전자기기 등에 적합하다.
비룡전자는 버튼식 단자대 개발을 계기로 올해부터 수출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계획인데 현재 미국과 홍콩 등에 샘플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비룡전자는 지난 89년 회사 설립이래 줄곧 단자대만을 생산해온 단자대 전문업체로서 나사식 단자대와 푸시 단자대, 버튼식 단자대로 이어지는 국내 단자대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 회사 정창교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버튼식 단자가 나사형 단자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 가고 있으며 형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코일스프링식을 채택하고 있는 반면 비룡은 판스프링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