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장비 전문업체인 케드콤(대표 김영수)은 지난해 한국전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이후 첫 전시회여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케드콤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위성방송 관련장비인 송신기 및 수신기(세트톱박스) 장비를 대거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날로그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세트톱박스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인다.
디지털 세트톱박스는 인공위성에서 발사되는 신호를 받아 영상화하는 기기로 고화질, 고음질뿐만 아니라 장비가 소형화되고 양방향 방송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회사의 김영수 회장은 『현재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과정에 있어 디지털 세트톱박스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케드콤은 얼마전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제정한 올해의 전자산업대상을 받았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케드콤이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꾸준한 기술개발로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MPEG2 인코더 등 고부가가치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 56%, 순이익 50.8%, 1인당 매출액 100% 증가를 각각 실현했다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