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노엔지니어링(대표 김종선)이 출품하고 있는 2액형 정량주입기(모델명 TS101)는 에폭시를 비롯해 우레탄과 실리콘 수지를 주입하거나 몰딩 또는 접착시키는 작업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세탁기와 통신단말기 등 전자제품과 트랜스포머, 콘덴서 등 각종 전자부품의 절연 및 방수작업용으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그동안 국내시장을 장악해온 선진 외국업체의 제품들과 비교할 때 성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마리노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TS101」은 0.1g의 미세한 양의 액체까지 정확히 조절해 주입할 수 있는 자동 정량주입기로, 혼합비는 1대 1에서 10대 1까지 자유로우며 불량률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 제품은 기존 수입품이 계량펌프를 이용한 공압구동식의 피스톤 펌프방식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전기모터를 이용한 자동식 정밀기어 펌프방식을 사용해 안정적인 주입량 및 주입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이 제품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정량 토출밸브의 경우에는 샤프트의 특수 화학처리 및 패킹의 보완으로 일제 밸브보다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마리노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 중국·프랑스·터키·독일 등에 수십대를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