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박영일)은 정보가전용 시스템소프트웨어(SW) 등 12개 분야를 유망수출 SW 품목으로 선정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30여개 업체들에서 얻은 자료를 토대로 전자통신연구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이같이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보가전용 시스템 SW의 경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정보가전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고 국내 정보가전 업체들이 외국의 운용체계(OS)를 이용해 활발히 제품개발 중이어서 안정적인 수요확보와 세계 실시간 OS시장에 대한 진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컴포넌트 SW는 세계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신기술로 국제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분야로 컴퓨터 2000년(Y2K) 문제해결 후 기존 SW의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인터넷 관련 SW는 시장성장과 시장진입이 쉽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 메시징시스템과 전자문서관리시스템, 인트라넷을 이용한 워크플로 제품, XML 문서저장관리시스템, 웹-DB연동 및 보안시스템, 전자상거래관련 제품이 유망한 분야다.
우리나라가 비교적 강한 면을 보이고 있는 게임분야는 3차원게임과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어 이 부문에 대한 개발이 요구되며 교육용 SW는 각국이 교육정보화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어 단기간내 최소비용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보안관련 SW는 세계시장에서 뚜렷한 선도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또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와 지식정보처리용 SW는 기술과 기능면에서 세계적인 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