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게임채널(대표 오상현)은 미국 일렉트로닉아츠사의 한국지사인 EA코리아가 「C&C2-타이베리안 선」을 비롯, 4종의 게임을 국내에서 배포하지 못하도록 최근 서울지방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동서는 자사가 지난 97년 말 판권을 확보한 「타이베리안 선」 등 4종의 게임에 대해 미국 EA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무시하고 한국지사를 통해 직접 판매하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이같은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동서는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EA가 한국지사에 4종의 게임을 공급할 수 없도록 미국 현지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말 「타이베리안 선」을 출시할 계획이었던 EA코리아는 이 게임의 개발사인 웨스트우드사의 사정으로 출시일정이 다소 연기됐다고 밝혔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