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용 부품 전문업체인 비케이글로벌(대표 이재강)이 피부를 통해 전달되는 음성을 잡아 들려주는 이동전화용 핸즈프리 송수신기(모델명 Facephone)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비케이글로벌은 2년간에 걸쳐 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인체 피부를 통해 전달되는 음파를 집음해 다시 음성으로 출력해 낼 수 있는 이동전화용 핸즈프리 송수신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정춘 비케이글로벌 상무는 『기존 이동전화용 핸드프리 송수신기는 발성된 음성을 송수신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 제품은 신체 피부를 통해 전달되는 미세한 음파까지 감지하기 때문에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소리가 잘 들리고 노이즈가 없는 음성 원음을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스피커와 마이크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운전·이동 작업 등 업무를 보면서 전화를 송신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비케이글로벌은 다양한 색상의 이동전화용 핸드프리 송수신기를 이달부터 본격 생산, 국내 주요 이동전화사업자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