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패널 시장이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고속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전문조사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7년부터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모니터용 TFT LCD패널 시장규모는 지난해 120만개 수준을 형성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300만∼350만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차지하는 TFT LCD패널의 비중이 3%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4인치 이상 모니터용 TFT LCD의 시장규모를 330만개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LGLCD는 이보다 낮은 280만∼300만개 수준의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또한 일본의 드래스너 크라인오토벤슨증권과 TSR사는 모니터용 TFT LCD 시장규모를 각각 350만개 수준으로 예상하는 등 국내 업체들과 달리 아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전문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사도 모니터용 LCD패널 시장규모를 모니터 시장의 2%(100만개)에서 올해 3.1%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트북PC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업체들과 일본 업체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모니터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모니터용 TFT LCD 시장이 빠른 속도로 급신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문제와 함께 브라운관과 대등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모니터용 TFT LCD패널은 CRT를 대체하면서 시장규모가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