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전자산업(대표 유병화)이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멕시코 현지공장이 올해 처음으로 흑자경영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오성전자산업은 대우전자와 동반 진출했던 멕시코 현지공장이 최근 대우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소니와 도시바 등 미주지역에 진출한 해외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코일부품의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어 올해 멕시코 현지법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5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편 소폭의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오성전자산업이 올해 멕시코 현지공장의 매출증가 및 수익구조 개선을 예상하는 것은 최근 들어 멕시코 현지공장의 제품 생산이 크게 안정된데다 해외 세트업체에 대한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