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산하 중앙119구조대(대장 최현규)가 국내 최초로 수중음파탐색장비(PC-SSS, Sea Scan PC Side Scan Sonar)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수중음파탐색장비는 물속의 지형이나 물체에 따라 음파흡수율이 다른 점을 이용, 반사돼 돌아온 음파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PC상에서 영상데이터로 합성·처리할 수 있는 첨단장비다.
좌·우 각각 최소 5m에서 최대 75m까지 탐색할 수 있는 이 장비는 줌기능이 있어 필요한 부분의 확대·축소가 가능하고 관측된 물체의 길이·높이까지 원하는 측정단위로 표시할 수 있다.
이 장비는 또 다이버가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장소나 협소한 장소를 탐색할 때 지상에서 수중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탐색할 수 있는 리모트 수중비디오카메라(ROV)와 직경 6.1㎜의 작은 구멍을 탐색할 수 있는 7.5m 길이 전자 내시경 탐색기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이 장비는 다양한 색 처리는 물론 60여종의 필터처리로 모니터를 통해 명확한 형태를 볼 수 있으며 모든 자료가 하드디스크에 저장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